부정맥은 한국 내에서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건강 문제입니다. 이 심장 질환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는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우리의 식습관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내 건강과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부정맥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식습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정맥 증상이 있는 분들은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와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정맥과 식습관의 연관성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린 상태를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정맥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한 해 동안 부정맥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46만 명에 달하며, 총진료비는 3992억 원에 이릅니다. 이러한 통계는 부정맥의 위험성과 그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부정맥의 연결고리
마이크로바이옴과 부정맥의 연결 고리 최근의 연구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심장의 전기적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특정 대사산물인 TMA라는 물질은 간에서 트리메틸아민-N-옥사이드(TMAO)가 되는데요. 최근 연구에서는 이 물질이 심장의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TMAO의 높은 수준은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저도 글을 작성하면서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이 부정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요. 다음 링크를 누르시면 여러 연구 중 하나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정 식품과 TMAO 수준
해산물과 달걀 섭취가 TMAO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해산물 섭취는 육류나 달걀보다 혈장 TMAO 농도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는 부정맥 환자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 건강을 위해 식단에서 특정 음식의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걀노른자에는 콜린이 115-147mg이나 들어 있어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콜린 이외에도 베타인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 시금치, 새우, 닭고기 등이 있습니다. 현재 부정맥 증세가 있는 분이라면 더욱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음식을 다 피하고 살기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이러한 식품을 너무 많이 먹지는 말아야겠습니다.
TMAO 수치를 낮추는 식품
제가 결국 이 논문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누르면 해당 논문으로 넘어갑니다. 물론제가 요약을 잘해놓았으니 안 들어가 보셔도 됩니다.

무얼 먹어야 혈중 TMAO 농도를 낮출 수 있을까입니다. 결론은 수용성 식이섬유(SDF)를 활용하여, 적색육을 섭취하는 쥐와 SDF 섭취가 장내 미생물에 의한 트리메틸아민(TMA) 및 트리메틸아민 N-산화물(TMAO) 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것이 식단 특이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고맙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구 덕분에 우리는 좋은 정보를 얻으니깐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SDF를 함유한 식단은 TMA 및 TMAO 대사를 각각 40.6%, 62.6%까지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발효 SDF를 섭취한 경우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재구성하고 특정 유익한 미생물 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 쉽게 볼 수 있는 발효 수용성 식이섬유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김치, 청국장, 된장, 고추장등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D와 비타민 B가 TMAO를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음식섭취가 줄고 고기와 달걀등의 섭취가 늘면서 점점 심장질환이 많아 지나 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오늘부터 청국장, 김치, 된장찌개, 풋고추에 고추장에 식사를 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비타민 D와 비타민 B를 함께 섭취해보면 좋겠습니다.
장 건강과 심장 건강 유지를 위한 식습관
장내 미생물 군집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은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율하여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장 건강을 위한 식단 조절은 부정맥을 포함한 다양한 심장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새로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약과 음식이 같다는 뜻입니다.
결론
부정맥과 마이크로바이옴 사이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것은 심장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장내 미생물 군집을 조절하고 심장 건강을 돌봐야겠습니다. 발효식품이 치료제는 아니지만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 내는 물질 때문에 심장질환이 증가한다는 것은 식습관과 큰 연관이 있다는 뜻이니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속 가능한 식습관 변화를 통해 부정맥 및 기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운동과 병행하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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