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더운 날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사람들이 실내에 있게 됩니다. 그러나 햇빛을 보지 못하면 비타민D를 생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비타민D 결핍의 위험성
북반구 인구의 비타민 D 부족량이 매우 높습니다. 대한민국의 비타민D결핍은 매우 심각하여 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다르면 20세 이상중 80%가 부족상태이며 65세 이상 노인은 90% 이상이 결핍으로 나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 20세 이상중 약 42%가 비타민D결핍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계는 백인보다 비타민D결핍이 더 많습니다. 이는 햇빛이 부족한 북반구에서 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지만, 겨울철에는 햇빛이 부족하여 충분한 비타민D를 얻을 수 없습니다.
비타민D결핍과 염증의 관계
비타민D가 결핍되면 전신에 발생하고 있는 염증의 강도를 나타내는 C-반응성 단백질(CRP·C-reactive protein)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아일랜드 리머릭(Limerick) 대학 체육·스포츠과학 대학의 이먼 레어드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입니다.
이 연구는 '아일랜드 노화 종단연구'(TILDA)에 참가한 지역사회 거주자 5천381명(평균연령 62.9세, 여성 53.5%)의 혈중 생물표지, CRP, 비타민D 수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비타민D 보충 방법
비타민D는 일부 식품에 함유되어 있지만 그 양이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북반구 인구는 비타민D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양의 햇빛을 받거나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이들 중 13%가 비타민D결핍을 보였으며, 이 중 8.5%가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생선, 달걀, 버섯 등에는 비타민D가 들어 있지만 그 양이 너무 적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입니다.
인체가 비타민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파장은 자외선 중 UV-B라고 불리는 208~315nm 파장의 빛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20분 이내로만 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결핍과 건강문제
비타민D결핍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외에도, 골다공증, 골연화증,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북반구 인구는 비타민D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간이 짧은 계절에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여 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비타민D 함유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여 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비타민D 함유 식품으로는 생선, 계란, 버섯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햇빛을 하루에 20분 이상 쐬던지 아니면 영양제로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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